제목
방림 카페 달맞이에서
작성자
엄기종
등록일
2025-07-18
조회수
66
내용
방림 카페 달맞이에서 / 訥唵
방림면사무소 뒷길 2Km 마지막
23년 가꾼 아늑한 자생식물원
앞산 바라보면 하루 종일 멍 때릴
멍산이 통창 밖으로 손을 내민다
아우라지 송원(松元) 황장봉표
솔나리향과 경복궁궐 기둥향과
그리움의 합향제 솔나리꽃 찾아
이 산 저 산 헤매다 카페 달맞이
황장목 친구 솔나리 보러갔다가
땅나리 보고 목련차에 쑥화차 들고
맑아오는 명현을 꽃향기에 씻는 호사
보물섬이 국도변 우리 가까이 있구나
입구가 좀 더 넓으면 손님이 많으련만
고산 자생 사철 귀한 꽃들을 모셔
때마다 피고 지는 평창산림군의 위상이
젊은 날을 다 보낸 노부부의 귀촌으로 일궈
꽃 찾아, 꽃향과 차향 찾아, 멍산 찾아
렌즈의 셔터음들이 사철 모여들면
카페도 산림군도 인구감소 방림도
사람들 북적거릴 산역의 꽃밭에
좁은 차로가 디카 객을 막는다. 이제는
한적한 카페를 두고 다시 돌아갈 심사
그간 일궜던 열기 다 두고 귀도(歸都)
감소의 위기가 땅나리처럼 피고 있다.
방림면사무소 뒷길 2Km 마지막
23년 가꾼 아늑한 자생식물원
앞산 바라보면 하루 종일 멍 때릴
멍산이 통창 밖으로 손을 내민다
아우라지 송원(松元) 황장봉표
솔나리향과 경복궁궐 기둥향과
그리움의 합향제 솔나리꽃 찾아
이 산 저 산 헤매다 카페 달맞이
황장목 친구 솔나리 보러갔다가
땅나리 보고 목련차에 쑥화차 들고
맑아오는 명현을 꽃향기에 씻는 호사
보물섬이 국도변 우리 가까이 있구나
입구가 좀 더 넓으면 손님이 많으련만
고산 자생 사철 귀한 꽃들을 모셔
때마다 피고 지는 평창산림군의 위상이
젊은 날을 다 보낸 노부부의 귀촌으로 일궈
꽃 찾아, 꽃향과 차향 찾아, 멍산 찾아
렌즈의 셔터음들이 사철 모여들면
카페도 산림군도 인구감소 방림도
사람들 북적거릴 산역의 꽃밭에
좁은 차로가 디카 객을 막는다. 이제는
한적한 카페를 두고 다시 돌아갈 심사
그간 일궜던 열기 다 두고 귀도(歸都)
감소의 위기가 땅나리처럼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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