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MBC 보도 관련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지난 6일 원주MBC 보도와 관련하여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국에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평창군은 지난 4월 2일

‘평창 종합 영상스튜디오 조성 업무협약식’이후,

참석하신 외빈들을 위해 평창읍 모 식당에서 저녁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평창군에 160억 원 상당을 투자하는

기업 유치를 위해 진행된 공식행사로서,

관내에 새로운 기업이 자리잡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예정보다 많은 손님들께서 평창을 찾아주셨습니다.

군의 발전을 위해 모인 자리였을 뿐 아니라,

오랜 노력 끝에 투자를 이끌어 내었고,

멀리서 방문하신 분들을 식사 시간대에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기에

부득이 방역수칙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식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써

침체된 지역 경기를 일으키고,

인구절벽에 부딪힌 평창의 현실을 타개하고자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개최한 행사였으나,

누구보다 방역에 앞장서야 하는 자치단체가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보다 세밀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평창군 전 직원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더욱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덧붙여,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그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려 다시 한 번 송구합니다.

그리고 평화도시 평창의 번영과 발전을 향해

함께 걸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백신 예방 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4월 7일

평창군수 한왕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