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녹중 : 내 이름은 등녹중. 위조지문계의 카리스마.

등녹증 : 여지껏 이 몸이 위조하지 못한 지문은 없었지..후후후..

악당이 : (쾅!)형님! 큰일났습니다!

등녹증 : 으음? 무슨일이야?

악당이 : 무인발급기의 지문인식기가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합니다! 이제 우린 위조도 못해요!

등녹증 : 쯧! 내 실력을 뭘로보고 이거냐?

악당이 : 맞슴다.

등녹증 : 후후후..잘 봐두거라 이런건 말이지...지문을 채취한 종이쪼가리만 넣으면~

무인민원발급기 : '인식할 수 없는 지문입니다' 삑!

등녹증 : 어? 뭐야! 왜이래?

등녹증 : 후후, 내 이럴 줄 알고, 사람의 피부와 가장 가깝다는 실리콘에 지문을 준비해왔지!

등녹증 : 뭐..뭐야..이것도 안돼?

무인민원발급기 : '장난치지 마시오!ㅋㅋㅋ' 삑!삑!

악당이 : 이젠 무인발급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등녹증 : 이럴수가...나의 비장의 수단들이 하나도 통하지 않다니..

악당이 : 형님...아무래도 포기하는 것이...

등녹증 : 나의 자존심을 건드리다니 용서치 않겠어! 받아라! 나의 위조연속 공격을!~

무인민원발급기 : '삑삐리삑삑삑삑삑'

악당이 : 혀..형님!

해설 : 삐~뽀~삐~뽀~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등녹증 : (경찰에게 잡혀가며)끄아악! 날이 새버렸잖아!

악당이 : (경찰에게 잡혀가며)그러게 포기하자니까...

해설 : 새로워진 무인민원발급기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합니다!